반사실, 반상징의 꿈
1. 즉석 복권을 긁어 2천만 원이 나오는 꿈
서울 종로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 양 OO 씨(28세)는 즉석 복권을 긁는 꿈을 꾸었다. 5백 원짜리를 긁으니 또 5백 원짜리가 나왔고, 또 한 번 긁으니 2천만 원이 나오는 꿈이었다. 다음 날까지도 꿈이 생생해서 지하철역에서 즉석 복권을 몇 장 구입했다. 꿈은 예상과 빗나가긴 했지만, 체육복권으로 노트북 PC에 당첨되었다.
"꿈대로라면 2천만 원에 당첨이 돼야 하는데, 조금 섭섭합니다." 이 경우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이라면, 실제 2천만 원에 당첨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현실에서 노트북 당첨으로 이루어졌다면, 상징적인 꿈으로 실현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2천만 원 액수의 당첨 꿈의 상징 표상에서 현실에서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지 해주고 있다.
2. 돈을 가져오라는 꿈
자치복권 2천만 원에 당첨된 꿈 사례이다. 용산전자상가 컴퓨터 전문점의 채 OO 씨는 어느 날 특이한 꿈을 꾸었다. 같이 일하는 직원 홍 대리 (26세)가 1,200여만 원을 실은 트레일러를 운전하고 와서 주차를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직원이 주차 후에 차에 실린 돈을 꺼내오지 않기에 "왜 돈을 안 가져오냐?"라고 하다가 잠에서 깼다. 낮에 사무실에서 지난밤 꿈 얘기를 하자, 사람들이 그건 바로 복권을 사라는 꿈이고, 복권은 반드시 꿈속의 그 직원이 사러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홍대리에게 5만 원어치의 복권을 사 오라고 시켰다. 결과는 1,000만 원' 연식으로 2천만 원에 당첨되었다. 꿈속에서 1,200만 원을 실은 차로 재물을 획득할 것을 예지 해주고 있는바, 당첨금은 2천만 원이지만, 실제로 세금 및 축하 회식 등 기타 비용을 제하고 나면, 손에 들어온 돈은 1,200만 원이 될 수 있겠다.
3. 친구가 이사 가는 꿈
친구가 이사를 갔는데, 2층 한옥이라고 해야하나? 2층으로 된 기와집으로, 옛날 궁궐같이 생긴 집이고 넓긴 한데. 좀 낡아 보였어요. 그리고 동네가 시골동네 같았고요. 며칠 후에 전화가 왔는데, 꿈속에 나타났던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되었답니다. 그것도 충청도 서산으로, 남편이 발령을 그곳으로 받아서 자기도 다니던 직장에 그곳으로 발령신청을 냈고 한 달 정도 있다가 이사 간다고요. 만나서 이야기해 보니까, 그 친구가 살집이 아파트인데, 회사에서 제공하는 집이랍니다. 이사는 가지만, 실제로 이사 간 집이 2층 한옥이 아닌, 아파트로 가는 일로 실현되고 있다.
4. 웅덩이에 빠져 산삼을 움켜잡은
2006년 05월, 약초를 캐던 40대 주부가 월악산 용화계곡에서 계란 크기만 한산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김 씨는 발견 전날 밤 꿈을 꾸었다.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다 손에 산삼을 쥐었고, 갑자기 턱밑까지 차오르는 물 때문에 하늘 높이산삼을 치켜들고 숨을 몰아쉬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난 꿈이다." 꿈에서 본 웅덩이가 용화계곡의 웅덩이와 비슷해, 남편과 계곡에서 약초를 캐기 시작한 지 30분도 안 되어 산삼 15 뿌리를 발견하였다. 꿈도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예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지만,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으로 예지 해주는 경우도 있다. 꿈에서 본 웅덩이가 용화계곡의 웅덩이와 비슷했기에 남편과 계곡에서 약초를 캐다가 주의 깊게 유심히 살펴보았고 산삼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 또한 손에 산 삼을지는 꿈을 꾸었기에 산삼을 캘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다.
5. 대입합격을 예지해 준 꿈
다음의 글은 춘천의 임OO 주부가 보내온 글이다. 5년 전 첫 아이가 이대에 입학시험을 볼 때였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며칠 전에 꿈속에서 약간 어둠침침한 옛 성의 복도를 많은 사람들이 물밀 듯이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 갔다 왔더니 웬 병사 같은 사람이 정예부대를 뽑았다고 많은 사람 중 일부를 복도 한 부분에 군사대열로 세워 놓았습니다. 나는 그 병사에게 "내가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내 자리가 어디냐?"라고 물었더니, 그 대열 둘째 줄 부분을 가리키며, 이곳이 당신 자리라는 소리를 듣고 비어 있는 자리를 보고 꿈이 깨었습니다. 그 이튿날 예비소집에 고사장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들어가는데, 복도를 걸어가다 문득 '아! 어젯밤 꿈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던 모습과 지금의 현실이 똑같구나!"라고 생각하며 순간적으로 좋은 꿈을 꾸었다고 생각했고, 딸아이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복도를 걸어가는 꿈이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으로 실현되고 있는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꿈이야기로 꿈속에서 본 것처럼 현실에서 똑같은 장소·사람·사건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이 경우는 너무나 많아 일일이 예를 들 수없을 정도이다. 또한 정예부대를 뽑아 놓은 곳에 자신의 빈자리가 있다는 상징적인 꿈 내용으로 딸의 대입합격을 예지하고 있다. 이처럼 반사실 반상징적인 꿈으로 전개되는 경우도 있다. 해몽에 있어서 사실적인 꿈이냐?, 상징적인 꿈이냐?로 볼 때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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